나른해지는 오후의 포스에 져서 사무실 창밖의 꿀꿀한 하늘을 쳐다보고 있었다. 그리고는 잠시 시선을 낮추니 어엉?
사무실 밖 가까이 있는 작달만한 나무위에 뭔가 있다. 게다가 정신이 퍼뜩. 다들 나가서 그 나무 밑에 모여있고.
정리되어 말끔히 잘린 나무 윗등에 자연스러운 척 있는 저것은 무엇인가.

사무실 밖 가까이 있는 작달만한 나무위에 뭔가 있다. 게다가 정신이 퍼뜩. 다들 나가서 그 나무 밑에 모여있고.
정리되어 말끔히 잘린 나무 윗등에 자연스러운 척 있는 저것은 무엇인가.

헐... 고양이, CAT, ねこ, قطّ... (마지막은 아랍어임 -_-)

고양이다...! 나무색이랑 비스무리한 색의 길냥이!
근데 미동도 않는다. 사람들이 핸드폰 디카로 밑에서 연신 찍어대는데도 꿈짝을 안한다.
궁둥이가 나무에 끼었냐. 거기가 니 정신수양 장소냐.
"... ..."
한참(정말로 한참) 지나니 다들 느낌으로 알았다.
'이녀석, 멍청한 새가 나무에 앉으믄 잡을려고 은신(?) 중이다!'
'그래 맞아. 이짓 한두번 해본게 아냐. 닭둘기한테 덤볐다가 발린담엔 이짓말고는 치킨을 못 먹겠드라고.
치킨 맛 다들 알잖아. 기다리면 오드라고. 후후... 부모님 절 이 털빛으로 낳아줘서 고맙습니다.
흰둥이 깜둥이 점박이애들은 절대 나처럼 나무에서 은신을 못하지'
"... ..."
헐 그렇게 그놈은 미동도 없이 자신의 시야범위만 집중하며 엄청난 경계 태세로 있는 것이었다.
아니 내가 아까 보고 다시볼때까지 한 30분은 흐른듯한데?;;; 그 이전부터도 있었다면...
그야말로 지고의 스나이퍼. 목적을 이룰수있는 단 몇초만을 위해 몇시간씩 인내하는...

궁둥이가 나무에 끼었냐. 거기가 니 정신수양 장소냐.
"... ..."
한참(정말로 한참) 지나니 다들 느낌으로 알았다.
'이녀석, 멍청한 새가 나무에 앉으믄 잡을려고 은신(?) 중이다!'
치킨 맛 다들 알잖아. 기다리면 오드라고. 후후... 부모님 절 이 털빛으로 낳아줘서 고맙습니다.
흰둥이 깜둥이 점박이애들은 절대 나처럼 나무에서 은신을 못하지'
"... ..."
헐 그렇게 그놈은 미동도 없이 자신의 시야범위만 집중하며 엄청난 경계 태세로 있는 것이었다.
아니 내가 아까 보고 다시볼때까지 한 30분은 흐른듯한데?;;; 그 이전부터도 있었다면...
그야말로 지고의 스나이퍼. 목적을 이룰수있는 단 몇초만을 위해 몇시간씩 인내하는...
'아 근데 너희땜에 치킨이 안오잖아. 야 거기 넌 피자 30분 넘어오면 갈갈이 뛰면서(-_-;;) 남 식사 방해하냐
지금까지 몇 마리 오려다 간 줄 아냐. 절루좀 가서 일들하지?'
...짜증이 매우 났는지 드디어 사람들을 째려봤다...
지금까지 몇 마리 오려다 간 줄 아냐. 절루좀 가서 일들하지?'
...짜증이 매우 났는지 드디어 사람들을 째려봤다...
쬐께 미안한 마음이 들게된 사람들은 관심을 하나 둘씩 접었고~ 지목받은(-_-;;) 나도 일하다 30분 뒤에 창밖을 보니 그 길냥이는 사라지고 없었다.
그새 새를 잡았는지 어쨌는지는 몰라도 다신 안 올거 같다.
간만에 우울한 하늘아래의 진귀한 광경이었는데~ 아 사진제공해준 팀장님께 땡쓰 한번.
그새 새를 잡았는지 어쨌는지는 몰라도 다신 안 올거 같다.
간만에 우울한 하늘아래의 진귀한 광경이었는데~ 아 사진제공해준 팀장님께 땡쓰 한번.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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